휴가도 못 갔던 올여름... 뒤늦게 휴가를 얻어 바로 강릉으로 달려왔습니다. 늦은 오후에 도착한 이곳은 바로 강릉의 핫플 카페 '깔라마리'(Calamari), 오늘은 이곳을 소개해드릴게요. 해도 기울어가고, 건물도 기울고, 예쁘게 유리창도 기울어진 흰색의 건물이 바로 '카페 '깔라마리'의 모습입니다.
카페 '깔라마리(Calamari)'의 첫인상
사천면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바다 앞의 흰색건물, 마치 '바다 위 험한 파도와 바람에 흔들리는 듯한 오징어 배' 모습을 하고 있는 이국적인 건물, 카페 '깔라마리'가 저의 첫인상입니다. 처음 봤을 때 심하게 기울어져 있어서, 저 건물 괜찮은 건가 싶을 정도... 하지만 건물만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콘셉트일 뿐, 카페 분위기, 내부 컬러 디자인, 시그니쳐 라테맛 모두 최고였습니다. 아래의 맨 왼쪽 사진은 넓은 주차장으로 들어와 주차 후, 찍은 건물 사진입니다. 옆에서 본 흰색건물 윗부분에 파란색의 Calamari 글씨가 보이네요. 카페 앞, 바다가 보이는 방향으로 편하게 쉴 수 있는 커다란 쿠션과 테이블도 있고, 깨끗한 흰색과 나무로 이루어진 카페 내부,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진 커피 향, 카페라기보다는 휴양지에 놀러 온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곳, 단순하게 커피만 즐기고 가기에는 너무 많은 포토 스폿, 약간 휴양지 같은 느낌의 카페였습니다.
'오징어 땅콩 카페라테' : 시그니쳐 메뉴
과자 오징어 땅콩을 모티브로 했다는 '땅콩 크림'과 '고소한 우유'가 쌉쌀한 에스프레소와 잘 어우러진 '깔라마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처음 맛보는 느낌의 시그니쳐 메뉴인 '오징어 땅콩 카페라테'. 근데 왜 '오징어땅콩 카페라테'에는 오징어 땅콩이 하나만 들어 있을까? 자꾸 먹고 싶었다. 아메리카노는 약간 산미가 있는 부드러운 향의 맛, 케이크는 '허니 월넛', 크레페를 겹겹이 쌓아 올린 듯한 부드럽고 달콤한 케이크... 추천하고 싶은 맛!
'루프탑'(Rooftop) 정경
맛있는 '라테'와 '케이크'를 먹다가 사람들이 3층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바로 3층 루프탑으로 올라가 보았어요. 그리스풍의 파란색과 흰색이 적당히 배열되어 시원한 느낌, 만세 부르며 웃고 있는 오징어 캐릭터, 그리고 바닷바람에 날려 흐트러진 'Calamari'... 상쾌한 그림을 배경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바다내음, 좋은 기분을 업시켜주는 유쾌한 기분의 루프탑 정경이었습니다.
불멍을 때릴 수 있는 곳
루프탑에서 사진도 찍고, 깨끗한 화장실에서 손도 씻고 나오면서 기울어진 창 밖으로 또 다른 모습의 좌석이 보였어요. 쿠션과 테이블 그리고 불멍을 때릴 수 있는 커다란 화로가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와 잠시 쿠션에 앉아 바닷바람을 맞으며, 불멍도 때리면서, 오길 잘했네!라는 마무리 느낌까지 좋았습니다.
파란색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이곳에서 '오징어땅콩의 카페라테의 맛'과 현대감각의 디자인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이곳에 들러 볼만한 멋진 카페 '깔라마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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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카페 여행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