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지형적으로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매력이 풍부한 여행지이며, 북쪽 알프스 산맥을 경계로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알프스는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등산로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토스카나 지역의 포도밭, 아말피 해안의 절벽과 푸른 바다, 시칠리아 섬의 활화산등 다양한 지리적 특징이 이탈리아 문화를 특색 있게 꾸며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반도이며, 주변 바다로는 동쪽의 아드리아 해, 남쪽의 이오니아 해, 서쪽의 티레니아 해와 리구리아 해가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이탈리아 날씨와 여름 풍습', '여름 축제와 야외 이벤트', '여름을 이기는 음식' 그리고 '숙취해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 이 매력이 훨훨 넘치는 이탈리아로 함께 떠나보시죠.
1. 이탈리아 날씨와 여름 풍습
이탈리아의 여름 평균 온도는 25℃에서 29℃이며 최고 온도 평균은 31℃로 높은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7월부터 8월까지가 더운 달이며 강수량은 적고, 하루 일교차가 큽니다. 특히 오후 2시에서 7시까지는 매우 더우며, 남부 쪽은 지역에 따라 40℃를 넘기도 합니다. 대부분 화창한 날이 많으며, 여름날 비 올 확률은 12%라고 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햇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낮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주로 착용합니다.
- '시에스타'(Siesta)
이탈리아의 여름 낮 시간대에는 일정한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는 시에스타 문화가 있습니다. 특히 남부 지역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상점이나 공공기관은 문을 닫고 사람들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골목길이나 카페에서 쉬는 시간을 가집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집이나 공원의 그늘에서 편안히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더위를 이겨냅니다.
- '레몬주스'(Succo di limone: 여름을 이겨내는 음료)
이탈리아에서는 여름에 레몬이 주원료인 신맛이 강한 레모네이드를 선호합니다. 우선, 레몬을 먹으면 신체를 알칼리화시켜 pH 수치를 조절합니다. 레몬에는 산화방지제,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해독 효과가 탁월하고, 특히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더위에 지친 여름의 피로 해소 효과에도 탁월합니다. 더구나 레몬주스, 레모네이드는 상쾌한 맛과 함께 몸의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탈리아의 여름 해변'
이탈리아 전체를 볼 때, 장화모양의 뒷 굽에 해당되는 풀리아 주의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 빛 바다,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을 가지고 있는 '리구리아'(Liguria) 해변, 그리고 붉은 양파의 고향인 '칼라부리아'(Calabria) 주의 '트로페아'(Tropea)는 절벽 위의 해안 마을 '포지타노'(Positano)와 코발트블루의 바다색과 어우러져 파라다이스를 연상하게 합니다. 환상과 낙원의 꿈의 섬, '사르데냐'와 시칠리아 섬은 청명한 파란색 바닷물과 하얀 모래의 해변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나폴리가 중심인 '캄파니아'(Campania)의 '아말피'(Amalfi Coast)와 에메랄드 빛 지중해 그리고 절벽 낭떠러지 길, 파랗고 파란 하늘과 파도와 같이 춤을 추는 태양 빛 등이 어우러져 눈이 행복해지는 이탈리아의 여름 해변입니다.
2. 여름 축제와 야외 이벤트
이탈리아의 여름은 다양한 축제와 야외 이벤트로 활기가 가득합니다. 음악, 미술, 음식, 와인 등 다양한 주제로 개최되는 축제는 사람들에 즐거움을 주고,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또 하나의 탈출구입니다.
a) '베네치아 비엔날레' ('la Biennale di Venice', 'Venice Biennale')
국제 미술전, 건축전 189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매해 홀수해와 짝수해가 번갈아 가며 미술전과 건축전이 열리며 세계적인 미술, 건축,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을 아우르는 국제 문화 행사입니다. 문화 관광도시 베네치아의 성격을 기반으로 착안된 행사로 순수 미술행사와 관광을 꾀하는데서 출발하여 베네치아의 지식인, 시장, 기업인, 예술가가 함께 기획하여 엑스포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미술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며, 자국의 예술작가들은 자국의 위상을 걸고 출전합니다.
b) 이탈리아의 Berchidda Jazz 페스티벌 ('Time in Jazz' 2023)
2023년 8월 8일부터 8월 16일까지 '사르데냐'(Sardinia)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라이브 음악 행사 중 하나인 '제36회 타임 인 재즈 페스티벌'이 베르치다 섬 북쪽의 여러 마을에서 열립니다. 장소는 '사르데냐'와 '베르카라 델 가르다'이며 매년 유럽 전역에서 4만 명 이상의 재즈 팬들이 모여 와인과 재즈를 즐깁니다. 이 축제는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무용, 시각 예술을 통한 환경 보호 홍보에도 중점을 둡니다.
c) '시에나' 페스티벌('Siena Jazz Festival')
'시에나' 페스티벌은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개최되는 재즈 페스티벌입니다. 이 축제는 '시에나'의 역사적인 장소로 알려진 'Piazza del Campo'(카포 대성당 광장)에서 진행됩니다. 축제 기간 동안 국내외의 유명한 재즈 아티스트들이 공연하며,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입니다. 참석한 관객들은 아름다운 '시에나' 도시의 분위기에서 재즈 음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3. 이탈리아의 여름을 이기는 음식
a) 'La Grigliata'
이탈리아 사람들은 여름에 주로 그릴을 이용하여 다양한 육류와 해산물을 요리하여 먹습니다. 스테이크, 돼지고기, 양고기, 치킨, 새우, 문어 등을 그릴에 구워 각종 향신료와 함께 즐깁니다.
b) '파스타'(Pasta)
이탈리아의 밀로 만든 식품으로 듀럼밀 혹은 세몰리나에 물을 섞거나, 밀가루에 달걀을 섞어 반죽하여 국수등의 형태로 만든 음식입니다. 여름철에는 가벼운 소스나 신선한 채소와 함께 조리되는 파스타 샐러드(Insalata di Pasta)가 인기가 높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토마토, 바질, 올리브 오일, 마리네이드 된 채소 등의 재료와 함께 즐깁니다.
c) '전통적 살라미& 치즈'(Tagliere di Salumi e Formaggi)
이것은 다양한 종류의 살라미와 치즈를 잘라 모아 놓은 음식이란 뜻입니다.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전채요리에 속하고, 와인을 파는 곳에서는 주 메뉴 중에 하나입니다. 여름에는 가벼운 살라미, 프로슈토(이탈리아 전통 먹거리인 생햄 - 생고기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것)등의 육류와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 리코타 치즈 등과 함께 즐깁니다.
d) 카프레제(Caprese)
카프레제는 대표적인 이탈리아 남부식 샐러드이며, 신선한 토마토, 모차렐라 치즈, 신선한 바질,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로 간단하게 만들어집니다. 빨간색, 하얀색, 그리고 녹색 등이 어우러져 프레쉬한 느낌을 줍니다. 여름철 토마토의 싱그러운 맛과 모차렐라 치즈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시원하고 상큼한 맛과 함께 더위를 이겨내게 해 줍니다.
e) 젤라토(Gelato)
이탈리아 언어로 '얼었다'라는 의미로 라틴어 'geliatus'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젤라토 아이스크림은 신선한 과일(과즙, 과육), 우유, 설탕, 혹은 커피나 초콜릿 등을 섞어 얼려 만들며, 여름의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즐겨 먹는 디저트입니다.
4. 이탈리아 사람들의 숙취해소
a) 에스프레소(Espresso)
이탈리아 사람들은 숙취해소를 위해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십니다. 진한 커피의 향기와 자극적인 맛으로 마신 후 입안의 개운함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 문화의 핵심이며, 일상으로 즐기는 음료입니다.
b) 토마토수프
토마토에는 수분과 비타민 함량이 풍부해서 음주 후 갈증을 해결할 수 있고, 비타민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해서 해산물 육수에 토마토와 양파, 여러 가지 향신료를 넣어 10~15분 끓인 후, 재료를 곱게 갈아 준 후, 다시 10~1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기호에 따라 바질 등을 뿌려 먹습니다.
c) 미네스트라(Minestrone)
미네스트라는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채소수프로, 숙취해소용으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여러 가지 신선한 채소, 토마토, 콩, 당근, 양파와 베이컨, 돼지고기, 닭고기, 애호박등을 넣어 끓인 후 떠먹습니다. 영양가가 풍부하고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으므로 속을 편하게 하며 숙취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d) 리몬첼로(Limoncello)
리몬첼로는 이탈리아 남부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며 유명한 레몬리큐르(liqueur)입니다. 신선한 레몬 껍질, 천연 설탕, 그리고 와인 베이스로 만들어지며, 숙취해소와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리몬첼로는 술 마신 후, 다 같이 모여 한 잔씩 즐기는 전통적인 음료입니다.
5. Summary
이상과 같이 '이탈리아의 날씨와 여름 풍습', '여름 축제와 야외 이벤트', '여름을 이기는 음식', 그리고 '숙취해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탈리아의 여름 문화, 생활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오늘 설명한 내용으로 이탈리아에 한 걸음 더 다가가셨으리라 믿습니다. 본 내용이 이탈리아 여행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