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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름 풍습(4)- 여름 이겨내기 - 휴양지 '오키나와'편

by Vanillahai (바닐라하이)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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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 Eisa Dance In Japan
'오키나와'에서 볼 수 있는 'EISA Dance'-'오키나와 축제'나 '류큐무라'에서 볼 수 있음

 오늘 소개할 곳은 일본의 최남쪽의 현 '오키나와'입니다. '오키나와'의 나하 공항에 처음 내려 주위를 둘러보면 이국적인 정취 분위기가 물씬 풍기면서 일본 인 듯, 일본이 아닌 듯한 기분을 느끼실 겁니다. 류큐 왕국의 독특한 문화와 유산이 남아 있어 그런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열대 기후의 훈훈한 바람과 여유 있어 보이는 야자수 그리고 사각형의 낮은 지붕의 집 등등, 새로운 장소에서 느끼는 익숙한 기분이라는 특이한 경험을 하실 겁니다. 그래서 여름휴가철이면 또 생각나는, 그런 '오키나와의 지형적 특징과 날씨', '오키나와 여행시 꼭 맛보아야 하는 음식'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럼 오키나와로 같이 가시죠. 

1. 오키나와의 지형적 특징과 날씨

 '오키나와'는 일본의 남서부에 위치한 곳으로 일본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오키나와현' 지역을 말합니다. '오키나와'는 과거에 독립적인 국가로 발전했던 류큐왕국의 영향을 받아서, 일본 본토와는 다른 독특한 역사와 문화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류큐 왕국은 12C의 구스쿠 시대부터 문명이 존재하였으나 15C부터 왕조가 시작되어 19C말까지 존속했던 왕국이었습니다. 1879년 일본이 '오키나와' 열도를 합병하였습니다. '류큐 왕국'의 독특한 문화와 신앙으로 고유한 건축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적지인 '구스쿠 유적' 및 관련 부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오키나와'는, 아열대 기후로서 7월~8월의 날씨는 매우 더워서 최고 평균 기온이 약 32.8℃입니다. 그리고 8월에는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간이기도 하며 태풍이 발생하는 발원지에서 매우 가까우므로 태풍이 오키나와를 관통하는 경우, 매우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 여행을 가시는 분은 실시간 정보와 대비책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2. 오키나와 여행 시 꼭 맛보아야 하는 음식 

 오키나와를 여행하는 동안 꼭 맛을 봐야 하는 몇 가지 인기 있는 음식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음식들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음식들입니다.

a) '오키나와 소바'(Okinawa Soba)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대표 음식인 '오키나와 소바'는 독특한 면과 담백한 국물로 구성됩니다. 일본 본토의 소바는 메밀이 주원료이지만, '오키나와 소바'는 밀가루로 만든 면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칼국수느낌이 나는 소바면은 독특한 식감이 있으며, 돼지뼈를 기본으로 가쓰오부시와 다시마로 깊은 맛을 우려낸 국물과 조화로운 맛을 냅니다. 더위로 지쳐 입맛 없는 여름 '오키나와 소바' 한 그릇이면 더위를 이겨내기에 충분합니다. 

 

b) '고야 참프루'(Goya Champuru)

 '고야 참프루'는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반찬 요리입니다. 원재료인 '고야'는 오이처럼 긴 모양으로 생긴 울퉁불퉁하게 생긴 채소이며,  맛이 쌉쌀하고 씁쓸하여 그냥 먹기는 어렵습니다. '참프루'라는 말은 오키나와 언어로 ' 잘 섞다, 뒤죽박죽 혼합하다'의 의미입니다.  '고야 참프루'는 '고야'와 돼지고기, 양배추, 두부, 계란을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하여 함께 볶아 먹습니다. 반찬이나 술안주로 아주 좋습니다. '고야 참프루'는 씹는 맛이 독특하여 자꾸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키나와에 가면 제일 먼저 찾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c) '미미가' (MimiGar)

 '미미가'는 오키나와의 전통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돼지의 귀를 삶아서 피너츠소스, 마요네즈, 폰즈 소스 등을 넣고 야채와 함께 버무려서 먹는 음식입니다. 돼지 귀의 연골 때문에 먹을 때 쫄깃한 맛과  오도독하는 소리, 그리고 야채의 싱싱한 맛을 함께하는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특별한 맛과 재미있는 추억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오키나와에서 꼭 '미미가'를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오키나와에서 가봐야 할 곳

a) '비비 비치'(Bibi Beach)

 '비비 비치'는 오키나와 이토만시에 있는 아름다운 해변 관광지이며 나하 공항에서 20분 거리입니다. 휴가철이면 '여름엔 이곳으로 오세요'라는 포스터로 정말 예쁜 해변 사진 한 장을 보여주는데 '비비 비치'에 가면 그런 사진 같은 새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를 실물로 볼 수가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면 투명하고 맑으며, 에메랄드 색깔의 아름다운 물빛으로 빛이 난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단어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예쁜 바다입니다. 수영 서핑, 카약,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여행객들에게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b) '슈리성'(Shuri Castle)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슈리성'은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위치하고 있는 '류쿠 왕국'의 왕궁이자 구스쿠(gusuku- 성, 요새의 의미)입니다. 거대한 붉은색의 궁전으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슈리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정확하게는 성터만 등재)되어 있으나, 2019년 10월에 큰 불로 왕궁은 완전히 불타서 현재는 복구 중에 있으며 복구완료는 2026년 예정입니다. 지금도 입장료는 내고 성으로 들어갈 수는 있으나 왕궁은 복구 중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c) '류큐 무라(Ryuku Mura) 민속촌'

 오키나와의 옛 주민 '류큐 마을'의 전통문화와 민속을 경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서 전통적인 '류큐 문화'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류큐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주목할 만합니다. 또한 전통 공예품, 의류, 악기 등을 볼 수 있는 전통방식의 공예 작업장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민속촌 내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하는 조상을 기리는 풍습에서 나온 '에이사'공연도 있으며, 그밖에 오키나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멋진 장소입니다.

 

4. Summary 

 이상으로 '오키나와의 지형과 날씨', '오키나와 음식'과 '오키나와 여행지'에 대해 설명드렸으나 지면상 많은 부분은 소개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소개 못 드린 부분은 다음 기회에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지에 여행 가셔서 오키나와 사람들의 여름 풍습과 문화를 체험하면서 더 풍부한 경험을 즐기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럼 편안하게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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