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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름 풍습(3) - 여름 이겨내기 - '교토 기온 마츠리'편 자유여행

by Vanillahai (바닐라하이)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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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su Matsuri in Japan
Kyoto-Gion Matsuri - Natsu Matsuri in Japan

 

 이번 시간에는 일본 전통 3대 마츠리 중에 하나인 교토(Kyoto)의 '기온(Gion) 마츠리'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교토 기온 마츠리는 일본의 전통적인 축제 중의 하나로, 교토 야사카신사에서 매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여름의 1개월간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 축제는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고 있으며, 교토의 문화와 역사적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행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이 7월 3일이니까 이제 막 시작한 기온 마츠리 여행을 지금부터 떠나 보겠습니다.

 

1. '교토 기온 마츠리'의 기원과 행사 내용

 '교토 기온  마츠리'는 869년에 시작된 역사 깊은 축제로, 처음에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진정시키고 재앙을 지불하는 의식인 성령회로 시작하였습니다. 그 시대에 역병과 재해가 반복되면서 나쁜 것을 빨아들이는 힘을 가진 호코(Hoko-鉾)를 사용하여 '성령회'라는 의식을 진행했던 것이 시작이며, 이후에는 '전염병과 화재를 예방하고 풍작을 기원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이후 몇 세기 동안 마츠리 형태로 진행되면서 교토 지역 사회의 중요한 문화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교토 기온 마츠리 의 주요 이벤트 중에 하나는, 도시의 떠도는 나쁜 기운을 정화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야마 호코'(Yama Hoko 혹은 Yama Boko)를 들고 거리를 순회하게 된 것이 '야마 호코 순행'(Yama Hoko Jyunko)의 시작입니다. 이번달 7월 17일과 7월 24일에 최대 25 m 높이이며 무게는 12 ton의 '야마 호코'(Yama Hoko-山鉾)가 교토 시내를 순행하는 광경은 정말 압권입니다. 이 '야마 호코'는 매우 장대하고 아름다운 장식과 카라쿠리(Karakuri-장식된 인형)로 꾸며져 있으며  무거운 호코를 끌며 춤과 연기를 선보이는 모습은 '기온 마츠리'만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일본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기리기 위한 소중한 축제로 여전히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토의 야사카 신사에서는 마츠리 기간중에 야사카 신사 '하나비'(불꽃놀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행사가 열립니다. 이 행사는 강가에서 전통적인 '불꽃놀이'가 진행되는데, 강물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불빛과 폭죽이 터지는 모습은 기온 마츠리에 참가한 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켜 넋을 잃게 합니다. 또한, 야사카 신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제사와 축하 공연을 진행하고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행진하는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교토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2. 뜨거운 여름을 이겨내는 마츠리 음식 

a) '오코노미 야키'(Okonomi Yaki)

 오코노미 야키는 일본의 대표적 음식으로 교토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오코노미(Okonomi-좋아하는 것)를 야키(Yaki-구워) 먹는다'는 의미로 이름 그대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좋아하는 재료를 선택해서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와 각종 어패류, 고기류 등을 각 테이블 위에 있는 뜨거운 철판에 올려 철판 위에서 우리나라의 파전처럼 구운 다음, 오코노미야키 소스와 마요네즈, 건새우, 그리고 파래가루 등을 뿌려 먹는 음식입니다. 전문 음식점에서 팔기도 하지만 마츠리 중에는 야타이(Yatai- 길거리 노점)에서도 팔아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b) '타이야키'(Taiyaki)

 타이야키는 일본 전통적인 디저트 중에 하나이며 우리나라의 붕어빵에 해당됩니다. 일반적으로 생선 모양의 뜨거운 팬에 달걀과 밀가루로 만든 달콤한 반죽을 넣고, 팬을 앞뒤로 돌리면서 굽습니다. 교토 타이야키는 다양한 맛의 속재료로 채워져 있어 선택에 따라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습니다. 속재료는 팥, 고구마, 크림, 등이 인기 있는 속재료입니다. 교토만의 특별한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교토 타이야키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c) '링고아메'(Candy Apple)

 말 그대로 사과로 만든 사탕으로, 눈으로 보기에는 너무 예쁘고 맛있어 보이지만 먹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사과 사이즈가 작으면 먹기에 편하고 묘하게 잘 어울리는 사과와 시럽의 조화가 신기합니다. 일반적으로 사과에 시럽이나 설탕 녹인 물, 그리고 캐러멜 등을 첨가하여 맛을 돋우고 예쁜 색깔을 잘 표현합니다. 일본 마츠리에서는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과 묘하게 잘 어울려 사진을 찍고 싶어 집니다. 이의 건강을 생각해서 조심하면서 드시기 바랍니다.

d) '쟈가바타'(Jagabata)

 감자를 뜻한는 '쟈가 이모'와  버터(Butter)의 일본식 발음 '바타'가 더해져 만들어진 합성어입니다. 쟈가바타는 찐 감자 위에 가운데를 칼로 잘라 V자로 자른 후  버터를 얹은 음식입니다. 본인 기호에 따라 버터뿐만 아니라 마요네즈, 명란젓, 가쓰오부시(다랑어포) 등과 같이 하면 입안에서 마츠리 축포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마츠리 길거리 음식이 대부분 맥주 안주이지만 이 시점에서는 꼭 차가운 맥주와 같이 한잔하면서 드시기를 바랍니다.

e) '토우모로코시 야키' (Toumorokoshi - Yaki)

 우리나라말로는 '구운 옥수수'입니다. 단순한 옥수수 구이가 아니라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하여 단짠의 특성을 가진 신기한 맛을 소유한 '구운 옥수수'입니다. 중독성이 매우 강해서 먹다 보면 한 개 금방 뚝딱 없어집니다. 본인이 혼자 다 드신 거 맞습니다.

 

3. Summary

 이상으로 일본 전통 3대 마츠리 중에 하나이면서 현재 뜨겁게 진행 중인, '교토의 기온 마츠리의 기원과 행사내용','여름을 이겨내는 마츠리 음식'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여행 중에 알면 편리한 정보 위주로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마츠리 음식소개는 기온 마츠리에서만이 아닌 일본 전 지역 마츠리에서 맛보실 수 있는 음식으로 소개했으며 아직도 소개해야 할 마츠리관련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시간에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겁고 편안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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